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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우본 본부장 "소외 계층 공익사업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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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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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사진)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장은 11일 "사회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공익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공익사업에 69억원을 지원할 방침으로, 이는 지난해 32억원보다 2배 이상 확대된 지원규모"라고 밝혔다.

우본은 이와 관련 올해 전국 우체국의 네트워크와 자원봉사 직원 등 우체국 인프라를 활용해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 1300명과 우체국 직원 간에 자매결연을 맺어 매월 10만원을 지원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에게 중고등학교 재학 중 매년 5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경제력을 상실한 무의탁 노인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급식지원 사업 등에도 24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무의탁환자 야간 무료간병 지원 △소아암환자 치료비 지원과 가족을 위한 우체국 한사랑의 집 운영 △이주 여성들을 위한 다문화가족 안전망 구축 등 사회복지 단체와 협력 체계를 마련해 12억9000만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궁 본부장은 이 외에도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신규 사업을 발굴해 올해 중에 7억9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우체국이 어려운 소외이웃과 함께하는 국민의 진정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월부터 근로빈곤층을 위해 보험료 일부를 공익재원으로 지원하는 '만원의 행복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995년부터 소년소녀가장·장애가정·독거노인·무의탁환자 등 소외이웃을 위해 지난해까지 총 14만명에게 214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12일 오전 11시 포스트타워(서울중앙우체국)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 재단,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공익사업운영위원장 등 사회복지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우체국예금보험 공익사업 킥오프(Kick Off)' 행사를 개최한다.

 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ba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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