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이에 한쪽이 바람이 나면 묻는다. 여자는 남자에게 “너 그 여자 사랑해? 날 배신 할만큼? 나보다 더”라고, 반면에 남자는 바람 핀 여자에게 묻는다. “너 그 놈이랑 어디까지 갔어”라고… (tvN 로맨스 헌터 中)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 미팅 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 755명을 대상으로 '내 애인의 바람'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애인의 바람에 더 엄격하며 특히 육체적 외도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연인의 바람으로 헤어져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53%와 여성의 61%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연인이 바람 피는 것을 알았을 때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55%와 여성의 41%가 ‘과감히 이별한다’라고 답했다.
뒤이어 남성은 ‘맞바람을 핀다’(21%), ‘한번은 용서해 준다’(13%), ‘모르는 척 넘어간다’(7%), ‘별로 상관 안 한다’(4%)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한번은 용서해 준다’(32%), ‘모르는 척 넘어간다’(16%), ‘맞바람을 핀다’(9%), ‘별로 상관 안 한다’(2%)의 순으로 답하였다.
마지막으로 ‘연인의 바람 중 이것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라는 질문에 남성은 ‘육체적 외도’(82%)라고 대답한 반면에 여성은 ‘정신적 외도’(69%)라고 답해 남성과 여성의 생각 차이를 보여줬다.
위의 설문결과에 결혼정보업체 가연의 김영주 대표는 “연인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라며 “연인간 믿음을 지키는 것은 연인관계를 떠나 사람에 대한 기본 예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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