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디젤코리아, 부산 녹산공단 통합신사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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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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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삼을 것"

   
 
 지난 10일 열린 만디젤코리아 부산 녹산공단 통합신사옥 준공식 모습.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공장과 사무동은 깔끔한 조경시설을 갖추고 있어 제5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의 건축물 부문 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제공=만디젤코리아)

만디젤코리아(대표 이강기)가 부산 녹산공단에 통합신사옥을 열었다. 이 회사는 지난 10일 강서구 녹산공단지구로 이전하고 통합 신사옥 준공 개소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만디젤코리아는 독일 만 그룹이 전액 출자해 설립한 외국투자기업으로 세계 최대의 선박·발전소용 엔진설계 및 생산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1970년대 말부터 STX엔진·중공업·엔파코와 두산엔진, 현대중공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통합 신사옥에는 부산 중앙동에 있던 본사가 증축 이전하고 부산 생산공장 및 교육센터를 신축해 향후 생산 및 수리, 교육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장은 대형 디젤엔진 기계부품, 소형 디젤엔진 전자제어시스템 개발·테스트·수리 설비, 중대형 디젤엔진 수리 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고객 및 선주들을 위한 교육센터도 갖췄다.

이날 개소식에는 배영길 부산광역시 행정부 시장, 클라우스 사탈만 만그룹 회장, 이성희 두산엔진 사장, 송우익 STX엔파코 사장, 유승남 현대중공업 부사장, 독일 영사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강기 만디젤코리아 사장은 “세계 조선산업의 메카인 부산 및 동남권 경제 지역인 이 곳이 세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만그룹의 덴마크 공장 설비의 국내 이전으로 추가적인 공장 건설도 기대된다. 만디젤코리아는 부산시와 지난해 4월 1000만 달러의 신규투자 및 150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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