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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온라인몰 개인정보유출로 곤욕치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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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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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세계닷컴 등 국내 25개 온라인 사이트에서 2000여만건의 개인정보유출가 유출되면서 신세계가 곤욕을 치루고 있다.

신세계닷컴에서 유출된 규모는 330만건이다.

특히 온라인몰은 올 1월부터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챙겨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사업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1월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반드시 업계 1위를 하겠다”면서 “온라인 사업을 그룹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현재 신세계몰과 이마트몰 두 개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몰 강화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이마트몰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전담임원까지 배치했다. 또 신세계 IT계열사인 신세계I&C로부터 신세계몰 사업을 인수했다.

올 상반기 중에는 두 온라인몰을 조만간 대폭 리뉴얼할 계획이었다.

현재 신세계몰은 방문자 수 기준으로 종합온라인몰 업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는 지난해 4000여억원을 달성, 1조4829억원 인터파크, 5631억원 GS샵, 5228억원 롯데닷컴, 4739억원 CJ몰에 이어 5위다. 이마트몰은 11위다.

이번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건에 신세계가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어 유통업계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자칫하면 전체 온라인 쇼핑몰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신세계닷컴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자료를 전달받는 즉시 회원 이메일로 개인정보 유출 내용 사실과 조치사항을 알릴 계획으로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후속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번일이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큰 만큼 신세계의 이미지 추락도 염려되는 부분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온라인 사이트 해킹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감독위원회,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이번 사태의 개인정보 유출업체와 유사 피해가능성이 높은 동종 사업자에 대해 특별 합동 단속 및 점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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