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런 관련주 횡령·배임설에 하한가

셀런그룹 계열사 한글과컴퓨터에 384억원 규모의 횡령ㆍ배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모회사 셀런과 계열사인 셀런에스엔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다.

12일 증시에서 셀런과 셀런에스엔은 모두 하한가로 떨어지며 각각 1575원, 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장 마감 후 한글과컴퓨터는 공시를 통해 검찰이 현재 대표이사인 김영익씨와 김영민 셀런 대표 등 임직원 5명에 대해 모두 384억원 규모의 횡령ㆍ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셀런 측은 이날 검찰의 기소에 대해 "당좌수표는 모두 반환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또 "한글과컴퓨터의 셀런에스엔 인수는 자금지원 목적이 아닌 경영전략이었고 계열사 자금 대여 역시 80%가 상환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셀런에스엔은 계열사 셀런에이치에 지난해 7월 한글과컴퓨터 주식인수 자금 용도로 35억원을 대여했다고 뒤늦게 공시해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처분을 받았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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