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86)이 복통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세브란스병원 측은, 키신저 전 장관의 증세가 단순 복통으로 심각하지 않고 금일 오후 퇴원할 것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키신저 전 장관은 아산정책연구원 초청으로 지난 1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11일에 연구원에서 북핵문제와 동북아시아 주제로 강연 후, 12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초 일정을 마치고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입원으로 출국 일정을 연기했다.
고령인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 1982년에도 심장 수술을 받았고, 2000년에는 가벼운 심장 질환으로 미국 뉴욕의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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