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콜롬비아에서 우리나라의 해외 첫 U-City(유비쿼터스 도시)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중남미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중남미 U-City 및 건설시장 개척과 우리기업의 주요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해 콜롬비아.페루에 '중남미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주지원단은 권도엽 국토부 제1 차관을 중심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로공사·KT·삼성SDS·현대건설 등 총 20여개 공공기관 및 기업으로 구성된다. 파견기관 동안 콜롬비아·페루 정부측을 상대로 건설수주를 위한 외교활동과 우리 기업들의 U-City에 관한 사업역량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6일 콜롬비아에서 국내 13개 기업과 콜롬비아 중앙정부·지자체·기업 등이 참가하는 'U-City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세미나, 우리 기업의 제품·기술 전시회, 비즈니스 매칭·상담 등 각종 행사 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메데진시 U-City 도입타당성 연구' 결과도 발표한다.
또 권도엽 차관은 콜롬비아 국가기획처 장관을 만나 양국간 U-City 협력을 증진하는 협력약정(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지원단 파견은 우리나라의 U-City를 세계에 알리고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 첫 행사"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향후 중남미에 U-City, ITS(지능형교통시스템) 등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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