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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어떤 여성이 '국내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프로필을 앞세워 일본 AV(성인비디오)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대다수 한국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된 작품은 '도큐멘토 인 서울 한류예능인 김안나'라는 제목의 일본 AV물(포르노). 이 AV물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해당 여성은 자신을 '김안나'라 지칭하며 DVD 표지에 '사랑과 야망'(SBS) 및 '거침없이 하이킥'(MBC) 등 국내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표기했다.
김안나가 누구인지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더군다나 공개된 모든 사진의 김안나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로 사진만으로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댄스 경연대회 2위', '째즈댄스 강사' 등 DVD 표지에 기재된 경력과 출연작을 꼼꼼히 살피며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커뮤니티를 통해 모델 임 모씨를 김안나로 지목하고 있다.
일명 '네티즌 수사대'는 초기에 '임 모씨'와 '정 모씨'를 용의자(?)로 추정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두 인물이 동일인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현재는 '임 모씨가 두 가명으로 연예활동을 했다'는 추정이 설득력을 얻는 상태. 물론 '임 모씨가 아니다', '한류 열풍을 폄하하려는 음모다' 등의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임 모씨는 '김안나'가 과거 경력으로 내세운 '댄스 경연대회 2위'와 '째즈댄스 강사'가 일치되는 인물이다. S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케이블TV 프로그램과 뮤지컬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임 모씨 개인 대상의 인터뷰 기사도 나올 정도로 일정 이상의 인지도를 보유했던 인물이다.
다수 네티즌들은 김안나에 대해 "김안나가 도대체 누구인지 정말로 궁금하다"라는 반응이다. 그러면서 "과거 한복 포르노 논란에 이어, 한국 예능인 포르노 논란이라니 어이가 없다"라며, 한국인으로 일본 AV물에 출연해 한국 명예를 훼손했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하는 모습이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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