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2009년 EU 전지역에서 일자리가 전년대비 1.8% 감소해 402만1000개 줄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에서는 지난해보다 1.8% 하락한 272만1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세계적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8년 하반기에 유로존과 EU 전지역에서 일자리는 각각 0.9%, 0.7%로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만 EU전체와 유로존에서는 58만3000개, 34만7000개 일자리가 각각 사라졌다.
3분기 일자리 감소율이 0.5%였던 데 비하면 4분기에는 각각 0.2%(유로존), 0.3%(EU 전체)로 다소 낮아진 점이 위안이 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동안 제조업의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1%가 줄어 고용상황이 가장 나빠졌다.
그나마 금융업에서는 일자리가 2008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0.1%)을 보여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고용신호를 나타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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