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상보]다우지수 5거래일 연속 상승세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마감직전 소비재 관련주 상승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지속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6 포인트(0.16%) 올라 1만642.1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362.21로 5.45포인트(0.2%) 떨어진 반면,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1150.51로 0.52포인트(0.05%)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 중앙은행이 인플레를 차단하기 위해 조만간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글로벌 긴축 우려감을 자극했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 3000선이 무너진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 가능성을 경고한 것도 투자심리를 누그러뜨렸다. 이날 무디스는 현재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의 '트피플 A' 신용등급이 안전하지만, 이들의 최고 신용등급 지위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다우지수는 마감 직전 월마트의 선전으로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월마트는 씨티크룹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며 2.82%급등했다. 금융주도 이날 오후 공개된 미 민주당 금융개혁법안(일명 도드안)이 당초보다 완화됐다는 안도감이 퍼지며 낙폭을 줄였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44 달러(1.8%) 하락한 배럴당 79.8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달러 가치 급등으로 인해 한때 79.13 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0.57% 오른 80.29를 기록했다. 4월물 금은 3.70달러(0.3%) 오른 온스당 1,105.40 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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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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