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70% 이상을 EBS 수능강의와 연계해 출제하겠다고 밝힌 이후 EBS 인터넷 강의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EBS는 “수능강의 사이트(www.ebsi.co.kr) 방분자와 강의 다운로드 건수, 강의 VOD(주문형 동영상) 클릭 건수가 지난 주말 이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EBS 집계 결과 10일 12만여명이었던 방문자는 13일 14만4000여명, 14일 17만여명으로 증가했다.
한 학생이 중복으로 방문한 횟수까지 포함하면 14일 35만7000여명으로 지난달 평균(18만2000여명)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이트에서 실제 VOD 강의를 수강한 건 수는 더 늘어서 일평균 18만3000여건이던 것이 14일에는 49만8000여건을 기록했다.
EBS 관계자는 “스타 강사를 대거 영입하고 영역별로 특성화된 강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등 수능 강의를 대폭 개편한 이달 초 접속자가 배 이상 늘어났다”며 “안 장관의 발표 이후 또 다시 접속이 폭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