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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세종시 잘못 바로잡아 내일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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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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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는 16일 "세종시 문제는 국가적 대사"라며 "어제의 잘못을 바로잡아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지는 우리 모두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중앙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과거 약속에 얽매여 우리 자녀들의 장래까지 어둡게 할 수는 없으며 오늘의 집착에서 벗어나 내일의 눈으로 세종시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세종시 수정 관련 법안을 심의·의결하기에 앞서 재차 세종시 수정안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향후 세종시 수정을 위한 노력에 매진하겠다는 다짐인 것이다.

정 총리는 또 "세종시는 바로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과학과 기술이 교육과 문화와 어우러져 신명나는 미래를 만들어내는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며 21세기 대한민국이 더 큰 나라로 도약하는 선진일류국가의 전진기지"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 앞에는 한순간도 허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7년을 기다려온 지역주민들의 고통이 너무 크고 첨단분야에서 투자를 약속한 기업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국가에서 이견은 당연한 현상이지만 대립과 반목에 발목을 잡히면 그런 사회는 더 이상 진보가 어려울 것"이라며 "국무위원 모두 굳건한 신념과 사명감을 갖고 세종시 발전안 관철에 열과 성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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