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돔구장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컨소시엄은 현대건설을 중심으로 서희건설·반도건설·현대백화점·KT·산업은행·현대증권 등의 건설·유통·금융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안산도시공사와 현대컨소시엄은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에 돔구장·스포츠센터·테마파크·주상복합아파트·백화점 등을 짓는 '안산 문화복합돔구장' 사업을 진행한다.
본 사업은 전체 사업비가 1조5000억원(돔구장 4200억원·주상복합 6900억원·백화점 1200억원·토지비용 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돔구장은 타원형의 대형 우주선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연면적 15만7000㎡에 3만2000석 규모로 건설되며 야구장을 중심으로 빙상장·공연장·전시장 등을 함께 갖추도록 설계된다.
부속건물로는 유스호스텔·야구박물관·야구용품점·스포츠센터·키즈파크·테마파크 등 각종 수익 시설이 들어선다.
돔구장 서쪽에는 62층 규모 2개동·51∼54층 규모 9개동 등 총 11개동 2700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지어진다.
안산도시공사는 지난해 12월 23일 복합돔구장 사업에 단독 응모한 현대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세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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