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내일(17일)부터 2일간 해운선진국가의 협의체인 '선진해운그룹(CSG)' 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CSG란 해운분야의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60년대 유럽국가 위주로 운영된 것이다. 현재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1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해운분야의 대표적인 정부간 협의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해운산업의 전망 및 대응방안, 외국선박에 대한 규제제도 철폐, 해적 등 해상 보안 문제, 선박의 온실가스 감축 등 해운분야 전반에 걸쳐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국토부는 이번 행사기간 중 '북극해의 기후변화와 CSG의 전략'이라는 주제를 발표하고 북극항로 상용화와 북극해의 환경보호에 대한 북극항로 관련 국가간 공동연구, 워크숍 개최 등 지속적인 연구협력의 필요성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18개 회원국 정부대표단,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항만공사, 한국선급협회 등 국내외 관계 전문가 약 6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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