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북항을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조성키 위해 지난달부터 560억 원을 들여 배후단지 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 공사는 서구 원창동 북항 준설토투기장 56만㎡에 도로와 상·하수도, 오수처리, 전기, 조경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배후단지는 앞으로 녹지공간, 화물차 휴게시설을 갖춘 물류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배후단지 터 27만㎡에는 원목 등을 처리하는 '특수화물 물류단지'와 석유화학제품 등을 담당하는 '미래전략단지'가 들어선다.
또 11만㎡에는 공원을 포함한 녹지공간, 4만3000㎡에는 인천항 이용 화물차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화물차 휴게시설이 지어진다.
인천항만공사는 북항 배후단지가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개발 중인 북항 접안시설과 어우러져 물류 시너지 효과가 커지고 항만 부가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배후단지 건설공사를 적절한 시기에 마무리해 신규 물동량 창출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 시설에 투자하거나 이용할 입주자는 내년께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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