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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 2010] 삼성물산, 2015년 초일류 건설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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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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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지난해 12월 말 현대건설·한국전력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총 400억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 발전소 조감도.

글로벌 초일류 기업을 향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2010년 행보가 당차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365일은 세계 초일류 종합건설사로의 도약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나날이다. 목표연도는 2015년. 단순한 시공회사 수준을 넘어 세계적 기술력과 해외 네트워크를 갖춘 세계적 건설사로의 뼈대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삼성건설. 국내외 건설업계가 삼성의  일거수 일투족에 주목한다.

삼성은 올해 인재와 조직문화, 경영시스템 등 전사적인 글로벌 역량 제고와 시장 및 고객, 상품 다변화 등 부문별로 구체적인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이를 차근차근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할 수 있도록 과감한 체질개선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확대로 초일류 건설사의 초석을 다진다는 포석이다.

삼성물산은 이 같은 비전달성을 위한 2010년 경영목표로 매출 6조5000억원, 수주 19조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8.3%, 88.6%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시장과 고객 확대에 적극적인 노력으로 초일류 건설사의 위상에 걸맞은 우량 물량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각 사업부문별로도 2015년 세계 초일류기업을 위한 로드맵을 세우고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고객중심 마케팅역량 확보 △미래성장 인프라 구축 등의 세부전략을 수립했다.

새로운 사업분야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68가지 친환경기술을 적용한 제로에너지 건축물인 '그린 투마로우'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삼성물산은 이처럼 그동안 축적된 친환경건축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의 미래성장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ㆍ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특히 해외 시장 확대에 대한 공격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지난해 삼성물산의 해외수주는 15억7000만 달러. 전략적으로 정유화학플랜트보다는 발전플랜트에 집중하고 있어 타 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수주가 적었다.

하지만 올해 삼성물산의 해외수주 목표는 총 80억 달러. 지난해보다 400% 넘게 증가한 수치다. 다소 공격적인 목표에도 삼성물산은 상품 및 시장 다변화를 통해  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원자력발전 등 발전플랜트 분야를 중점적으로 키우고 여기에 에너지플랜트ㆍ친환경건축물ㆍ친환경 토목사업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기존 아랍에미리트(UAE)ㆍ싱가포르 중심의 영업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다른 국가와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아메리카 등으로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한전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수주한 200억 달러 규모의 UAE 원자력 발전소 시공과 지난 2008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시공과 관련된 계약도 올해 이뤄진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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