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금융기관의 결제서비스 이용액이 29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중 비금융기관 지급결제 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이 서비스의 이용금액은 28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6% 급증했다. 이용 건수도 전년에 비해 21.7% 증가한 52억6000만건을 기록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34.0%, 22.3% 증가한 4조2000억원, 43억8000만건을 각각 나타냈다. 이는 하이패스플러스카드 등 교통카드 이용 확대에 따른 것이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이용금액은 21.4% 증가한 21조6000억원, 이용건수는 18.0% 늘어난 8억3000만건이었다. 지급수단별로는 신용카드가 62.2%의 비중을 차지했고 가상계좌 16.9%, 계좌이체 9.7% 등이었다.
지급결제대금 예치서비스 이용금액은 2조7000억원, 이용실적은 5576만3000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금융기관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104개로 전년에 비해 24개 확대됐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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