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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절감 솔루션으로 지속가능경영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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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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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원준 SAP코리아 사장

형원준 SAP코리아 사장은 16일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에너지나 탄소배출 절감 등 환경 문제를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형 사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기업들에게 탄소 배출 절감 등 환경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인 장기적으로 생존과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SAP의 경우 지난해 총 425킬로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전년 대비 16%를 줄이고 9000만 유로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0년 수준까지 낮춘다는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발표된 향후 100년 이상 생명력을 갖고 유지할 것으로 평가되는 '글로벌 100대 지속 가능 기업'에 6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며 "이는 에너지와 탄소배출량 절감 등 환경 경영을 실천한 것이 기업의 장기적 생존의 핵심 요소로 평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AP는 환경 경영 사례를 사업화해 관련 솔루션과 컨설팅을 전 세계 주요 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한국철도공사와 웅진코웨이 등이 SAP의 솔루션을 도입해 환경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글로벌 3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꼽히는 SAP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4만8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전 세계 79개국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매출 106억7100만 유로(한화 약16조6500억원)를 올린  SAP는 지난 1995년도 우리나라에 진출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ba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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