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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 장의 충전식 교통카드 적립금이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전날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서 충전식 교통카드가 간단한 해킹 장비로 최대 50만원까지 손쉬운 유출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교통카드 해킹이 쉬운 것은 '마이페어 클래식'이라는 RFID 기술을 통해 단말기와 교신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장비만 있으면 암호를 도청해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2008년부터 수차례 대책회의를 가졌으나 '해킹이 되더라도 일주일이면 적발 가능하다'는 이유로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MBC 취재진은 해킹한 교통카드 3장을 사용한 후 10일 뒤 또 사용했지만 어떤 제재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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