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지식경제부] |
올해 2월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각각 30.8%,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설 연휴가 지난해 1월 말에서 올해 2월 중순으로 이동하는 효과로 매출이 전반적으로 신장했다.
올해 설연휴효과를 제외한 1~2월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각각 5.2%, 9.5% 늘었다.
주요 대형마트의 상품군별 추이를 보면 식품(40.0%)·잡화(30.6%)·가정생활(27.7%)·의류(22.4%)·가전문화(17.9%)·스포츠(12.8%) 등 전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년동월의 부진한 실적(△20.3%)에 따른 기저효과 및 설연휴 효과로 인해 식품·생활용품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TV(LCD·LED), 신학기 컴퓨터 수요 증가로 인해 가전상품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요 백화점의 상품군별 추이를 보면 식품(87.3%)·아동스포츠(12.4%)·잡화(11.0%)·남성의류(6.9%)·여성캐주얼(5.0%)·가정용품(4.6%)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명품(△5.7%)·여성정장(△1.4%) 부문은 감소했다.
명품 매출은 환율급등로 인해 외국인 고객 구매증가가 있었던 전년동월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선물상품 위주의 식품·아동스포츠·잡화 등의 매출 증가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올해 2월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소비자 구매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3%, 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20.8%, 백화점 11.8%가 상승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8만818원으로 대형마트 5만743원에 비해 59.3% 높게 나타났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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