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땅값이 11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 전국의 지가 변동률 조사결과 전월 대비 0.23%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금융위기 발생 전 최고점이었던 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2.7%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0.26%), 인천(0.33%), 경기(0.32%) 등 수도권이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지방은 0.07%~0.19% 상승했다.
보금자리주택 등 개발호재가 있었던 경기도 하남시 땅값이 0.71% 상승해 전달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당진~대전 고속도로,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 등의 영향으로 충남 당진군이 0.50% 올라 그 뒤를 이었다.
인천 서구(0.46%)는 아시안게임 경기장과 검단신도시 사업, 경기도 김포시(0.45%)는 산업단지와 뉴타운 사업으로 높은 지가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용산구(0.39%), 서초구(0.26%), 양천구(0.25%), 등의 순으로 땅값이 올랐고 경기도에서는 용인시(0.33%), 고양시(0.25%), 성남시 분당구(0.25%)가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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