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생산된 국산 감귤과 사과가 미국 전지역으로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립식물검역원은 지난 9일부터 나흘간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한미 식물검역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역원에 따르면 양국은 '소독 및 수출검사' 만으로 미국의 전 지역에 수출을 허용키로 하고, 미국 내 입법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국산 토마토와 냉이의 수출검역요건도 조속히 확정해 고시하고, 호접란의 수출검역요건도 개선키로 했다.
국산 감귤은 지난 2002년 감귤궤양병이 검출돼 미국 수출이 전면 금지됐었다.
검역원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교민이 주로 거주하는 LA, 뉴욕 등 지역으로 수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산 감귤의 미국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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