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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판업체, 국내 제조업체 활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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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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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직접판매 기업들이 국내 제조업체들의 해외시장의 활로를 개책해주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직접판매 기업들이 국내의 중소 제조기업과 파트너십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뛰고 있다.

암웨이는 국내에서 '암웨이 신기술/원료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특정 국가 기업과 기술 발굴 및 글로벌 제품화를 위한 암웨이 본사 최초의 프로젝트다. 암웨이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의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개발·제조해 국내기업과 글로벌 기업간의 공동 연구개발(R&D), 국제적인 투자 및 기술 사업화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해당 제품을 글로벌 암웨이 58개 해외법인에서 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암웨이는 오는 4월16일까지 프로젝트 참여신청서 접수를 받고 글로벌 암웨이 신기술·제품 리서치 팀의 1차 심사 및 기업 선정(4월17일∼5월14일)을 거쳐 20개의 기업을 선정하고 이들과 'Amway GDP 파트너링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1차 심사에 통과한 모든 기업은 올해 9월 개최되는 바이오코리아2010에서 '암웨이 런천 세션' 참여 특전이 부여된다. 또 1차 선정 기업 중 파트너링 행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제품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행사 종료 후에도 한국암웨이 신기술·제품 리서치 팀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에이젤코리아는 국내산 홍삼으로 만든 제품을 직접 생산하며 '토착화 경영'의 첫발을 내딛고 있다.

에이젤코리아가 지난해 출시한 홍삼제품 '에이젤 레드(RED)'는 본사의 기능식품연구소인 '젤서스펜션 테크놀로지'와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일진제약이 공동 연구, 개발해 만든 제품이다.

에이젤코리아는 이 제품을 맛, 포장지 등을 글로벌타입으로 개발해 에이젤의 전세계 지사(55개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엔에이치티케이는 자사의 대표제품인 노니 주스 병의 라벨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국내 한 중소기업과 연계해 만든 이 라벨은 매년 100∼150만장을 생산, 수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접판매업계의 이러한 노력은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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