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대한생명 상장, 한화 '울고' 삼생株 '웃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3-17 16: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대한생명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생명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됐던 한화는 되레 하락세를 보였다.

1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전날보다 1.47% 올랐다. 신세계는 지난해 말 기준 삼성생명 지분율 13.57%를 보유중이다. 이밖에 삼성전기(4.15%), 삼성정밀화학(0.40%), 제일기획(3.95%) 등 삼성생명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우리은행의 경우 계열사인 우리은행과 경남은행이 삼성생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5.86%나 급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한생명이 상장 첫날 증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자 삼성생명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대한생명은  1.72%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대한생명 최대 수혜주로 언급됐던 한화는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며 전날 대비 2.27%나 하락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대한생명 공모가격이 시장 기대보다 낮은 수준으로 결정된 데다 상장된 이상 대한생명에 직접 투자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 한화를 통한 대안투자 매력이 낮아진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한화그룹 지주사 전환을 통한 금융과 산업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생보사 1호로 상장한 동양생명보험은 1.82%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모두 내줬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대한생명에 개인과 기관의 관심이 한꺼번에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탓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