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20정상회의서 빈곤국 지원 의제로 논의"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효과적으로 빈곤국을 지원하는 방안을 정식 의제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에버하드 워프스 국제라이온스협회장 및 한국라이온스연합회 임원들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밝힌 뒤 "국제사회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라이온스협회가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불과 50년 전만 해도 라이온스협회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우리나라가 지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원조국이 됐다"면서 "앞으로 원조국 지위에 걸맞게 국제지원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는 2012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95차 국제라이온스 세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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