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PC 시장은 1위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국내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PC 판매량 42만4623대, 시장 점유율 38.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6만1671대(14.6%)의 LG전자였으며, HP와 삼보컴퓨터가 각각 11만5732대(10.5%), 10만7781대(9.8%)로 뒤를 이었다.
주요 업체별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3%포인트 상승했지만, 2위 LG전자는 지난해 2분기 18.6%를 기록한 뒤 3분기 연속 하락했다.
HP와 삼보컴퓨터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또는 소폭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1위 삼성전자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지난해 4분기 국내 PC 판매량은 110만4263대였으며, 이 중 데스크톱이 55만4390대, 노트북이 54만9873대였다.
지난해 전체로는 445만8943대에, 데스크톱과 노트북이 각각 239만9319대, 205만9615대로 집계됐다.
한국IDC는 올해 국내 PC 시장이 데스크톱 238만대, 노트북 226만2000대 등 총 464만2000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ba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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