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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미리마트, 친환경 점포 '그린스토어' 1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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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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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태양광, 풍력 발전 등을 도입한 첫 친환경 점포인 '그린스토어 1호점' 양평강변점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린스토어 1호점은 남한강변 지역에 위치해 일사량과 풍속이 양호한 편이다. 또 단층 건물로 태양광 발전 설치가 용이할 뿐 아니라 주차시설을 갖춘 국도변에 자리잡아 접근성도 용이하다고 훼미리마트 측은 설명했다.

특히 태양광가로등은 자체 생산 전력으로만 가동되며 외부 인테리어에 사용된 적삼목은 화학약품 방부처리를 전혀 하지 않아 인체에도 해가 없다.

이 점포는 탄소성적표지 인증상품과 훼미리마트 및 양평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상품으로 구성한 친환경상품 코너를 운영한다.

또 도시락, 김밥 등 먹을거리를 구매하면 탄소캐쉬백 포인트(OK캐쉬백 0.2%)를 제공한다.

그린스토어는 기존 점포대비 이산화탄소와 에너지를 27% 가량 절감할 수 있다. 이곳에서 절감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산림과학원 기준으로 연간 2900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가져와 환경보호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준 보광훼미리마트 전략기획실장 상무는 "친환경, 착한 소비가 널리 퍼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그린스토어를 오픈했다"며 "장기적으로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 효과와 함께 저탄소 소비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훼미리마트는 그린스토어1호점 오픈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양평강변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친환경필기구(신문지연필, 1000원)를 증정한다.  

한편 훼미리마트는 지난 2008년부터 친환경경영에 대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기획, 친환경 요소를 접목시킬 아이템을 연구해왔다.

이 회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저탄소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락, 삼각김밥 등 먹을거리 상품에 탄소캐쉬백 프로그램, 친환경 문구류와 공정무역상품, 발광다이오드(LED) 간판, 조명 밝기를 조절하는 시스템(조도조절기) 등을 도입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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