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미소금융, 한국기독교실업인회와 MOU체결
"자금대출은 물론 네트워크까지 지원합니다"
SK 미소금융이 대출자들의 조속한 자립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한국기독교실업인회(CBMC) 울산 및 서울북부연합회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CBMC는 지난 1952년 설립돼 현재 전국 229개 지회에 5000여 명이 활동하는 지역 상공인, 사업가, 경영인 모임이다.
CBMC는 바자회를 열거나 각종행사를 할 때 SK미소금융 대출자들이 운영하는 영세업자의 물건을 우선 구매해주고, CBMC의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들 영세업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고객확보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세 자영업자들이 조기에 원금을 갚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CBMC 회원들이 갖고 있는 경영 경제 전문지식을 활용해 이들에 대한 경영자문과 경영컨설팅도 함께 해주기로 했다.
SK미소금융은 이날 울산시 남구 옥동 'SK미소금융재단 울산지점'에서 주봉현 울산광역시 정무부시장, 윤명희 울산광역시 시의회 의장 등 울산의 주요기관 및 단체장과 신헌철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22일부터 공식적인 대출업무를 시작한다.
SK미소금융재단은 최근 852건의 상담과 함께 18건의 대출(1억 8000만 원)이 이뤄졌으며, 현재 130여 명의 고객이 대출심사 중에 있다.
신헌철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SK미소금융은 '행복나무’라 명칭한 1호 대출을 시작으로 현재 18호 ‘희망나무’까지 서울과 서귀포에 심었다"며 "울산에서도 ‘행복나무’라는 이름에 맞게, 어려운 삶에 든든한 기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미소금융재단은 SK 관계사가 매년 200억 원씩 총 10년 동안 2000억 원을 갹출한 출연금을 재원으로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층, 영세사업자, 저소득층 등이 자활할 수 있도록 5000만 원(연 4.5% 이율) 이내에서 창업자금, 임차보증금, 운영자금, 시설개선 자금 등을 지원한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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