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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산운용 그룹주펀드 "수익률 돋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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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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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출시된 현대자산운용 ‘현대그룹플러스펀드’가 설정 이후 뛰어난 수익률을 보이며 내노라 하는 그룹주 펀드들 가운데 돋보이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지난 6개월 기간수익률에서 4.52%(종류A 기준)를 기록하며, 최소 10억 원 이상, 운용기간 6개월 이상인 그룹주 펀드들 가운데 수익률 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업계최초로 범(汎)현대그룹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출시 직후부터 업계의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실제 현대그룹플러스펀드의 투자대상인 범현대그룹에는 현대그룹,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우리 경제에서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현대' 브랜드를 보유한 그룹들이 포함된다.

정보기술(IT)주인 하이닉스와 보험주인 현대해상 등도 이 펀드의 투자대상에 포함되며, 현대백화점, KCC, 현대건설 등 타 그룹주 펀드에 비하여 커버하는 업종이 다양하다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세계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경기확장 국면에 들어갈 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현대'그룹주에 투자하여 종합주가지수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그룹주 펀드다.

따라서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가 종합주가지수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면, 이 펀드는 시장수익률이 아닌 범현대그룹주의 등락에 따라 펀드 성과가 결정된다.

지금까지 삼성이나 LG, GS, SK, 현대차그룹 등의 그룹주 펀드는 있었지만, 범현대그룹에 투자하는 펀드는 이 상품이 처음이다.

범현대그룹은 업종별로 자동차, 조선, 철강, 반도체, 건설 등 전통적 제조업이 중심이 되며, 때문에 수출지향적인 기업들로 구성되어 글로벌 신용위기 이후 경기회복기를 맞아 수혜가 기대된다.

이 밖에 운송, 백화점, 택배, 보험 등 다양한 내수관련주와 금융주 등으로 업종분산폭이 넓어 기존 그룹주펀드와 차별화되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측은 “이 펀드는 글로벌 경쟁환경 및 대외변수에 의한 경쟁력 변화 분석을 토대로 만든 포트폴리오 구성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기업의 미래가치 변화가 예상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투자비중을 조절해 운용성과를 제고중”이라며 “또 정책효과 및 경기에 민감한 내수관련 중목군을 조절해 투자하며 초과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권과 현대증권, 하나대투증권, 유진증권, 키움증권 등 총 15개 판매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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