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시리즈기획] 5대 증권사 '대표루키' 릴레이 인터뷰…'증권맨'의 조건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3-18 12: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②한국투자증권-"전공보단 실전 능력 키워라"

취업 희망자가 요즘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증권사를 꼽고 있다. 취업포털 인쿠르트ㆍ잡코리아가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증권사는 단연 선두로 올라섰다. 본지는 국내 5대 증권사 대표 신입사원 인터뷰를 통해 '증권맨'이 되는 지름길을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한 박태준(29·남)씨는 카이스트에서 전자전산을 공부했다. 공대생이던 그가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증권사에 성공할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박태준 한국투자증권 투자공학부 OTC 트레이더
다름 아닌 '적극성'이다. 지난 2008년 이후 증권사에 입사하겠다고 결심한 박 씨는 졸업 후 IST 경영대학 금융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 대학시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인턴을 하며 열을 발생시키는 전자장치용 방열시트 특허를 출원했을 정도의 유능한 공대생이었지만 증권가에서 원하는 이력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 씨는 "물론 굳이 대학원에 진학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증권분야와 다소 동떨어진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전공을 뛰어넘을 정도의 노력을 했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비전공자가 '증권맨'이 되고자 한다면 결심은 빠를수록 좋다고 덧붙였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것이다.

그가 전하는 또 하나의 팁은 자신이 일하고자 하는 분야를 확실히 정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왜 증권맨이 되고자 하는지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뚜렷한 방법이란 설명이다. 면접에서 함께 했던 입사지원자들을 가장 혼란스럽게 만든 질문이 바로 "어느 파트에서 일하고 싶냐"였다고 한다.

박씨는 "뽑아만 달라 어느 곳에서든 열심히 하겠다는 태도보단 본인이 지금껏 관심을 두고 준비했던 분야를 확실하게 전달하는 편이 더 신뢰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준 씨는 파생상품분야에 매력을 느꼈다.

그리고 현재 그는 면접에서 말했던 것처럼 한국투자증권 투자공학부에서 트레이더로 일하고 있다.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jjs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