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정부의 감독ㆍ규제 중심에서 사업주가 산업현장의 위험요인을 자율적으로 찾아 개선할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2012년까지 '위험요인 자기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위험요인 자기관리는 위험성 평가(Risk assessment)에 기반을 둔 것으로, 사업주와 근로자가 사업장의 재해 및 직업병 발생 요인을 파악해 우선순위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방식이다.
노동부는 올해 인천 남동, 부산 녹산, 경기 하남, 대구 성서, 대전 대덕 등 전국 5개 지역의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먼저 시범사업을 하고 내년부터는 5개 지역에 있는 모든 사업장과 기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려면 관할 노동관서에 신청해야 하며, 참여가 결정된 사업장은 사전교육을 받은 후 자율관리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사업장의 위험요인 평가기법을 보급하고 참여 사업장에 사전교육을 무상으로 한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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