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스팩은 전날보다 6.69%(180원) 하락한 25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한때 13% 이상 올랐던 미래에셋스팩은 기관의 보유주식 매도, 금융감독당국의 잇따른 경고에 결국 급락 전환한 것.
이날 미래에셋스팩은 2576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치열한 매매 공방을 벌이며 오전 한때 13%대까지 상승했다.
오전 한때 13%대까지 상승했던 미래에셋스팩은 오후 들어 급락세로 반전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전문가들은 정상적인 흐름이란 평가다. 이상 과열 현상으로 전날 한국거래소가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바 있고 기관 역시 꾸준히 매도세를 이어가며 하락에 무게를 뒀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오늘이냐 내일이냐의 문제였지 하락 반전은 모두가 짐작했던 상황"이라며 "꾸준히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은 기관과 달리 고점에서 들어온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거래량에서 알 수 있듯 단기차익을 노리고 들어온 물량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호 예수가 곧 풀리는 물량이 남아 있다는 사실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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