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이 북한의 강경 발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지 하루만이다.
현대아산은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조속한 관광 재개를 위해 상황이 악화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남측 부동산의 몰수는 현대와 투자기업의 재산권 문제를 넘어 지난 10년 이상 추진해 온 남북경협사업과 남북관계 전반의 퇴보를 초래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개성 관광은 현대와 북측의 신뢰에 기초한 합의와 계약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라며 "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양측이 협의해 처리될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강산 지구내 투자기업은 현대아산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와 일연인베스트먼트, 에머슨퍼시픽 등 40여 곳이다.
이들 기업의 총 투자금액은 3598억원대며, 현재도 하루 1000명이상의 남측인원들이 평양 개성 금강산 등 북측지역에 체류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호텔과 온정각 등에 2263억원을 투자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