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까지 비수도권 기업들에 대한 보증 비율을 5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19일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기업들에 대한 보증 편중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중소기업들에 대한 보증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비수도권 기업들에 대한 신용보증기금 보증잔액 비율이 44%인 것을 감안한 발언이다. 올해 46%까지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48%, 2012년에는 49% 등 단계적으로 보증비율을 높여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신용보증기금 본사의 대구 이전과 관련, "올해 중으로 부지를 매입하고 내년 6월부터 설계에 착수해 2014년 동구 신서혁신도시로 이전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보증공급 규모를 지난해(6641억원) 보다 763억원이 늘어난 7404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태양광발전을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녹색성장산업에 보증 공급 규모를 3421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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