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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3주 연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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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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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전세는 서울 강북과 경기 남부 강세

[매매]

주택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격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통과나 개포지구 재건축 가이드라인 발표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2%, 경기가 0.06% 하락하는 등 대부분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서울 △강동(-0.20%) △강서(-0.14%) △송파(-0.12%) △성북·노원·관악(각 -0.08%) △양천(-0.05%) △강남(-0.03%) 순으로 하락했다.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의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강북·강서권 일대 일반 아파트도 호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반면 △구로(0.08%) △서초(0.07%) △영등포(0.06%) 등은 소폭 상승했다. 구로구는 급매물 소진으로 가격이 회복세를 보였다. 또 서초구는 반포·잠원지구 수변도시 개발 계획이 호재로 작용했다. 

서울 재건축 대상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 대비 -0.15%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가 0.65%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으며 △강서(-0.55%) △강동(-0.43%) △강남(-0.05%) 등도 떨어졌다. 

경기도에서는 △의왕(-0.35%) △과천(-0.34%) △군포(-0.19%) △성남(-0.17%) △용인(-0.09%) 등이 내림세다. 반면 △시흥(0.14%) △광주(0.13%) △안산(0.11%) 등 3개 지역은 교통호재 등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분당(-0.17%)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또 인천에서는 남구가 0.13% 오르면서 나홀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세]

서울 강북권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강남권은 학군 수요가 마무리되며 조용한 모습이다. 

또 경기도에서는 시흥·의왕 등 서울과 인접한 남부지역은 오름세를, 남양주·의정부 등 북부지역은 하락세를 나타내 대조를 보였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세값은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

구별로는 △성북(0.35%) △영등포(0.31%) △중랑(0.20%) △동대문(0.17%) △서대문(0.17%) △강서(0.17%) △강동(0.16%) △동작(0.15%) △마포(0.15%) △송파(0.12%) 순으로 올랐다. 

성북구는 지하철 4호선 역세권 인근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신혼부부 수요와 함께 각종 재개발 사업지에서 발생한 이주수요가 몰려 매물이 부족하다. 동대문구도 교통이 편리해 수요가 많다.
 
반면 강남구와 서초구는 학군수요의 마무리로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도에서는 △시흥(0.63%) △의왕(0.42%) △광주(0.35%) △안산(0.25%) △수원(0.23%) △성남(0.22%) △안양(0.21%) △구리(0.21%) △광명(0.21%) △군포(0.20%)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과천(-0.11%) △이천(-0.36%)은 하락했다.

시흥은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요가 급격히 늘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하다. 안양은 호계동과 석수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인천(0.00%)은 모든 구에서 변동 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신도시(0.00%)도 중동·분당 등 5개 지역 모두 가격 움직임이 멈춘 상태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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