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2011년형 쏘나타가 연비경쟁에서 경쟁사를 완패시켰다."
미국 자동차 전문사이트 오토블로그(Autoblog)는 최근 "4기통 엔진으로 최고 출력이 190마력 이상 되는 경쟁 차종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연비경쟁에서 현대차의 2011년형 쏘나타는 경쟁자를 단순히 이긴 것이 아니라 완패시켰다"고 평가했다.
21일 업계와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의 2011년형 쏘나타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오토블로그는 쏘나타가 혼다의 '시빅'과 '어코드' 'CR-V', 도요타의 '캠리'와 함께 미 자동차 전문지 켈리블루북(KBB)이 가장 많이 리포트를 내는 신형 차종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엿다.
미 자동차 전문지 에드문즈인사이드라인은 "쏘나타의 연비와 성능 편의사양 가격 등을 고려할 때 현대차는 총격전에서 유탄포를 보유한 것과 같다"며 "2011년형 쏘나타에서는 결점을 찾기가 어렵다"고 극찬했다.
재테크 전문 사이트인 키플링어닷컴도 신형 쏘나타에 대해 "일반적인 패밀리 세단과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명품을 연상케 한다"며 "외관뿐 아니라 품질 신뢰도 안전성도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미 뉴스전문 채널 CNN 역시 최근 쏘나타를 생산하는 현대차의 앨라배마 공장을 소개하며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현지 직원들의 만족도 등을 집중 조명했다.
현대차는 미 언론의 이같은 호평에 대해 "최근 현지에서 벌이고 있는 공격적인 마케팅의 성과"라고 풀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에서 쏘나타에 대한 언론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고 판매에도 점차 탄력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달 쏘나타 출시와 함께 미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과 3월 아카데미 시상식 TV중계에 집중적으로 광고를 내보냈다.
지난달 중순에는 미 캘리포니아에서 주요 외신과 자동차 전문기자, 블로거 등 100여명을 초청해 쏘나타 시승회를 열기도 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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