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인 사람이 더 잘 걸리는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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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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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면 암 등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빈자들은 부자들에 비해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17일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보도(“가난하면 유방암도 잘 걸린다”)를 보더라도 가난한 사람은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부자인 사람이 더 불리한 질환도 있다고 합니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유병철·백승운 교수팀이 연구한 결과인데요. 나름 공감이 가는 부분이라서 소개합니다.

 

 

   
 
 

세상은 이래서 공평하다?

연구결과는 이렇습니다.

유 교팀이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를 방문한 건강검진자 중 20~69세까지 각 연령층별로 50명씩 무작위로 250명을 선정해 A형간염 항체 양성률을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A형간염 항체 양성률은 20대는 2%, 30대는 72%, 40대 이상에서는 92~100%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참고로 항체 양성률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있다는 것이며,  항체 양성률이 낮을수록 A형 간염에 잘 걸린다는 의미입니다.  아래 도표도 참고하시구요.>

연령별 A형간염 항체 양성률 조사 - 삼성서울병원(2006)
 

연령층

인원(양성률/대상자)

%

20~29

1/50

2

30~39

36/50

72

40~49

46/50

92

50~59

47/50

94

60~69

50/5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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