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이자 국제변호사인 로버트 할리 특유의 사투리가 돋보이는 농심 '둥지쌀국수 뚝배기' CF 중 유명 대사다.
농심은 이 CF로 둥지쌀국수 뚝배기가 출시된지 한달 만에 1만여 박스, 20만 봉지가 넘게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제품은 쌀 90%와 보리, 감자전분, 식이섬유로 국수를 빚어 밥 한 공기의 영양과 든든함이 담겨져 있다.
또 진한 소고기 육수와 홍고추, 청정지역 완도산 다시마, 마늘 등으로 국물을 내 구수하고 얼큰하다.
이같이 조리된 둥지 쌀국수는 베트남 쌀국수에서는 맛 볼 수 없는 한국형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농심은 이 제품으로 쌀국수 식품산업화를 이뤘을뿐 아니라 면 가운데 구멍이 있는 새로운 형태의 면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냈다.
면발 중앙 빈공간으로 양념국물이 흘러 들어가 별도로 저어 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열이 전달되는 신기술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과 구수하고 얼큰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다.
이 회사는 식재료 본래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신개념 제트 씨브이디(Z-cvd)공법을 자체 개발했다.
이 공법은 스프 원재료의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 시켜주고 수분만 배출하는 새로운 스프제조법이다.
이를 통해 마늘, 버섯, 홍고추, 건파 등의 식재료를 뚝배기에 끓인 진한 육수의 맛과 향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아울러 이태리의 정통 스파게티 제조공법인 사출 제면 기술과 자체 라면제조 핵심기술을 응용한 네스팅(Nesting)공법을 적용, 면을 둥지모양으로 말아 바람에 건조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을 완성할 수 있었다.
농심은 앞으로 적극적인 쌀가공 신제품 개발과 쌀 제품 생산라인 확대를 통해 2015년까지 쌀 가공식품에 대한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둥지쌀국수 뚝배기는 이미 맛과 품질을 인정 받고 있는 신라면과 함께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EU 등 전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로써 전 세계인이 즐기는 ‘한국 정통 쌀면’의 대중화를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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