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자동차 내구레이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푸조 908 HDi FAP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한불모터스) |
프랑스의 푸조 모터스포츠팀이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자동차 내구레이스 대회 ‘세브링 12시’에서 1~2위를 석권하며 우승했다.
푸조팀은 이 대회에 908 HDi FAP n°07와 908 HDi FAP n°08 2대에 지난해 르망 24시 우승을 이끈 마크 제네(Marc GENE), 알렉산더 뷔르츠(Alexander WURZ)와 새 멤버 안토니 데이비슨(Anthony DAVIDSON)을 출전시켰다.
특히 새 멤버인 안토니 데이비슨은 908 HDi FAP n°07을 타고 12시간 52.36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908 HDi FAP은 왕년 최고의 스포츠카 905의 혈통을 이어받은 모델로, 최고 출력 700마력, 최대 토크 122.4㎏·m 성능의 5.5ℓ 12기통의 100° V형 엔진이 탑재됐다.
푸조 모터스포츠팀 레이서들이 우승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한불모터스) |
한편 푸조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오는 6월 열리는 세계 최고 내구레이스 대회인 프랑스 ‘르망 24시’의 우승 기대감도 한층 높였다.
올리비에 끄넬(Olivier QUESNEL) 푸조팀 감독은 “새롭게 세팅된 차량 테스트가 잘 완수됐다”며 “이번 우승을 시작으로 르망 24시를 포함한 주요 내구레이스를 모두 석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브링 12시 자동차경주에서 차량들이 질주하는 모습. 푸조팀은 이 대회에서 1~2위를 모두 석권했다. 사진의 오른쪽의 두 대가 푸조팀의 경주용 차량 모습이다. (사진제공=한불모터스)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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