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넘어진 성시백(23·용인시청)선수의 부상이 크지 않다고 어머니 홍경희씨가 22일 밝혔다.
성시백은 전날 불가리아에서 열린 2010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마지막 2바퀴째 깨진 얼음에 스케이트날이 걸리면서 넘어진 것.
성시백 측 관계자는 "펜스에 부딪힌 성시백은 한동안 빙판에서 일어나지 못해 뒤이어 열린 3000m 수퍼파이널과 5000m 계주에도 나서지 못했다"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닷새 후 열리는 2010 ISU 쇼트트랙 팀 선수권대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성시백의 어머니 홍경희씨는 "인터넷으로 중계를 보다가 깜짝 놀라 울다 시백이 전화를 받았다"며 "시백이가 '큰 부상이 아니라서 괜찮다. 엄마 목소리가 왜 그러냐'고 하는데 가슴이 먹먹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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