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소재 지역 건설사들이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주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해 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의 건설공사 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두 5050억원으로 한해 전에 비해 15.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은 52%로 2008년의 43.8% 대비 8.2포인트 뛰었고, 원도급률도 2008년의 17.4% 대비 6.4포인트 오른 23.8%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공사의 공동도급 (16사업 2651억원)을 비롯 △분할발주 (19사업 1965억원) △대형 시공사와 MOU체결 유도(38건) △지방재정 조기집행 등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예산 5조464억 가운데 모두 3조523억원을 조기 집행 중이다"며 "공동주택에 대해 실시하던 지역업체 하도급 조사를 대형건축물까지 확대, 지역 하도급률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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