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스팩, 새로운 테마주 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3-22 17: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ㆍSPAC)가 국내 증시의 새로운 테마주를 형성할 모양이다.

미래에셋스팩1호와 더불어 지난 19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현대증권스팩1호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

22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미래에셋스팩1호는 전거래일보다 14.90% 오른 3315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코스닥 상장 이후 18일 단 하루를 제외한 전거래일 모두 오른 것. 상승폭도 공모가 1500원 대비 121%(1815원)로 무척 가파르다.

현대증권스팩1호 역시 마찬가지다. 19일 공모가보다 800원 많은 6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날 89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가는 이런 급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스팩은 '기업 인수'에 그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인수합병(M&A) 대상이 나타나기 전까진 횡보하는 것이 정상적인 주가흐름이란 설명이다.

게다가 주가 급등에 오히려 사측이 투자에 신중을 당부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 측은 주가 급등에 따른 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을 공시를 통해 "합병을 성사시키지 못해 해산할 경우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산 주주는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도 "스팩 주가는 상장 후 기업인수란 재료가 없이는 급등락 없이 횡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현재와 같은 주가 급등은 고가에 매입한 일반 투자자의 피해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