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정상화를 두고 채권단과 입장차를 보이던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FI)들이 출자전환 확약서를 체출키로 합의했다.
22일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산업 출자전환 확약서 중 일부 내용을 바꿔달라던 FI들이 23일까지 출자전환 확약서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금호산업·금호석유화학·금호타이어·아시아나항공 등 4개 금호 계열사들이 경영정상화 방안이 마련해야 FI들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을 주당 1만8000원에 사주겠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FI들은 출자전환 확약서에서 금호석유화학 등 3개사를 빼달라고 요구해왔다.
또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투자자 등을 상대로 오는 26일까지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받을 계획이다.
특히 기업어음(CP) 등을 보유한 금호산업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6월 말을 시한으로 원리금 80% 현금 상환과 20% 출자전환, 원리금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등의 방안을 새로 제시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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