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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지난 주말 인사동에서 오는 지방선거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프리허그´ 운동을 하고 있다.(출처= 다음 '아고라' 즐보드 게시판) |
“6월 2일 투표를 약속하시면 안아드립니다.”
황사가 심했던 지난 주말 한 여성이 이런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프리허그(free hug)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22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개념찬 미녀, 인사동에 떴다’는 제목의 동영상이 조회수 2만여회를 기록했다.
자신을 디자이너라고 소개한 이 여성은 프리허그를 하게 된 배경을 “사람들이 지방선거엔 관심이 없어 6월 2일이 무슨 날인지 잘 모르셔서 굉장히 속상했다”며 “날씨는 춥지만 1~2명이라도 더 투표하게 된다면 굉장히 뿌듯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처음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투표를 약속하며 이 여성과 포옹했다.
지켜보던 한 시민은 “젊은이들이 저렇게 하니 선거에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새롭게 와 닿는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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