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FTA 추진 타당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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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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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공동작업반이 출범한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부휘 황(Vu Huy Hoang) 베트남 산업무역부장관 22일 오후 5시 베트남 산업무역부에서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한-베트남 FTA 공동작업반 출범에 합의했다.

공동작업반은 본격적인 FTA 협상을 개시하기 이전에 양국이 FTA 추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하는 작업이다.

구체적으로는 관세 및 비관세 장벽, 무역 구제, 원산지 통관 절차 등 상품무역 관련 분야를 비롯해 서비스, 투자, 지적재산권, 전자상거래, 정부조달, 노동, 환경 및 경제협력 등 광범위한 분야를 검토하게 된다.

공동작업반은 오는 5월초 서울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 후 내년 중에 작업을 완료하고 양국 정부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양국은 국장급 회의 방식으로 공동작업반을 운영하며 연구기관과 업계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이명박 대통령은 베트남과의 정상회담에서 공동작업반을 설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베트남이 포함되는 한-아세안(ASEAN) FTA는 지난 2007년 발효된 바 있지만, 정부는 자유화 확대를 위해 주요 아세안 관심국가를 상대로 양자 FTA 추진하는 문제를 검토해왔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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