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건보개혁안의 하원통과로 헬스케어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하지만 그리스에 대한 유럽연합(EU) 지원이 불투명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91포인트(0.41%)올라 1만785.8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0.99포인트(0.86%) 올라 2395.4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5.91포인트(0.51%) 상승한 1165.81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리스 지원 여부를 둘러싸고 독일의 입장이 오락가락하면서 유럽발 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날 증시는 민주당의 건보개혁안이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건보개혁을 통해 더 많은 보험 가입자가 생겨나면 보험사, 제약사, 병원 등이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그러나 이날 증시는 그리스 불안감이 재차 고조되며 유로가 약세를 보인 반면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점은 에너지주 하락으로 연결되며 주요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3 센트(0.8%) 상승한 81.60 달러에서 마감했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오전 0.3% 가량 상승했다가 오후 들어 0.13% 내린 80.65를 기록했다.
4월물 금값은 8.10 달러(0.7%) 내린 온스당 1,099.5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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