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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2010] LCD 1위...세계 디스플레이 산업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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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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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 AMOLED·전자종이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 사업 가속화

   
 
LG디스플레이는 공격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LCD 분야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디스플레이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95년 매출 20억원의 디스플레이 후발주자였던 LG디스플레이가 15년이 지난 현재 매출 20조원의 대형 LCD 1위 업체로 부상하며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경제 위기의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이 불황 등 크고 작은 변수에도 앞선 투자와 미래를 현실화하는 기술로 LCD의 산업 성장을 주도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LG디스플레이의 과감한 투자와 마케팅은 우리나라가 지난 2006년 초 대만에 내줬던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입체(3D), 발광다이오드(LED)와 같은 LCD 분야에서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하는 동시에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전자종이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도 디스플레이 리더로서의 지위를 강화할 계획이다.
 
◆과감한 투자ㆍ기술개발로 시장 주도

LG디스플레이는 TV용 LCD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조2700억원을 투자해 올 상반기 파주 8세대 확장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올해 6만장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내년 중에 12만장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조49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8세대 확장 생산라인에 6만8000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키로 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50인치급 LCD TV 시장을 선점하고, TV용 LCD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2년에는 중국 광저우에 40억 달러 정도를 투자해 8세대 LCD 생산라인을 구축, LCD TV 최대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와 같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현재 고객들의 주문 물량에 대응하는 동시에 중국 등 성장하는 미래 시장 수요에 대한 선점을 노리고 있다.

특히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극한의 생산성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맥스캐파ㆍ민로스 활동 및 이물관리ㆍ장비 사전관리 등 효율성과 기존 설비의 생산 능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려 질적으로 월등히 앞선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3DㆍLED 백라이트 등 새로운 기술의 빠른 성장을 선도하고 경쟁사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제품으로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D LCD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고유기술 'IPS(In Plane Switching)'의 장점인 빠른 응답속도를 기반으로 선명한 3D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셔터글래스 방식과 편광안경 방식 모두 지난해 최초 상용화를 성공시켜 이 분야 선두 업체로 평가 받고 있다.
 
72인치까지 LED LCD TV 제품 풀라인업과 로컬디밍, 고속응답속도 등 차별화된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우수한 색감과 저소비전력을 구현하는 노트북ㆍ모니터용 LED 백라이트 LCD를 강화해 LED LCD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LG디스플리에는 생산능력ㆍ미래기술과 함께 고객에 대한 분석력을 높이고 고객과 윈-윈(Win-Win)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부품ㆍ장비 협력회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회사들의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기술 개발 등을 위해 회사의 전문가들을 지원하고 업무혁신, 금융ㆍ회계ㆍ법무 등 경영지원 분야로 상생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 선도

LG디스플레이는 포스트 LCD 산업이라 할 수 있는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도 주도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AMOLED와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투자와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태양전지 사업을 함께 육성해 지속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5인치 TV용 AMOLED를 상용화한데 이어 올해는 약 900억원을 투자한 파주 AMOLED 라인을 통해 2분기 정도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향후 AMOLED 산업 발전의 폭발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30인치급 TV용 AMOLED 상용화에 대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전개하고 동시에 모바일용 AMOLED 분야에서도 시장 상황에 빠르게 적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자종이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이 분야의 양대 리더 중의 하나인 대만 PVI와 협력키로 했으며 11.5인치 플렉시블 전자종이를 미국 스키프에 공급해 상반기 중 상용화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플렉시블 제품 중 세계 최대 크기이며 타블로이드 신문 판형 크기의 19인치 와이드형(25x40cm)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박막형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성능 향상과 원가 절감을 위한 연구 개발을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오는 2012년 광효율 14%를 달성하고 와트(Watt)당 원가는 1 달러 이하로 떨어뜨려 사업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한층 확대된 미래 사업 영역을 보강하고 이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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