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T로밍 고객이 국내에서 휴대폰을 이용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해외에서도 간편하게 통화하고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퍼펙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T로밍 고객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발신시 예전처럼 국제전화 접속번호나 국가번호를 입력할 필요없이 바로 상대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해외에서 전화를 받을 때 수신번호도 국내에서 휴대폰을 이용할 때와 동일하게 표시된다.
특히 해외에서도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부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로밍 이용이 훨씬 편리해졌다. 수신시에도 휴대폰의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이름이 그대로 표시돼 통화 상대방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해외로밍은 국내통화와 달리 로밍 신청 고객이 수신시에도 요금을 부담하는 방식인데 SK텔레콤의 로밍 이용고객은 전화를 걸어온 상대방을 확인한 뒤 꼭 필요한 전화만 받을 수 있어 보다 알뜰하게 해외로밍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외로밍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전체 발신 통화 중 해외에서 한국으로의 통화가 대부분인 점에 착안해 '항상 한국발신 다이얼링' 서비스도 새롭게 제공한다. 이 서비스의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휴대폰 메뉴에서 간단히 서비스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외로밍 중 휴대폰에 현지시각과 한국시각을 동시에 표시해 주는 '로밍 듀얼 시계' 서비스도 선보이고 T로밍고객센터를 통해 현지에서 통화요금 없이 로밍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T로밍 퍼펙트 서비스는 현재 T옴니아2·옴니아팝·모토로이·LG레알라 등 스마트폰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이후 출시되는 스마트폰 및 일반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단말기 기반 서비스로 별도의 가입이나 기본요금은 없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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