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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박준헤어테크와 가발 기증 조인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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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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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전문기업 박준헤어테크가 암 환자들을 위해 가발을 기부한다.

이화의료원은 박준헤어테크와 23일 '암 환자를 위한 가발 기증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은 서현숙 이화의료원장, 김승철 이대목동병원장과 박준헤어테크의 김광규 대표, 심미숙 이사, 박종욱 이사, 함우영 바이오세라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조인식으로 박준헤어테크는 오는 5월부터 5년 동안 생활이 어려운 암 환자들에게 매달 100% 수제 패션 맞춤 가발(브랜드명:쓸모) 2개를 기증하게 된다.

서 의료원장은 "암투병으로 몸과 마음이 힘든 암환자들에게 필요한 가발을 기증을 해 줘 감사하다"며 "기증받는 가발은 불우한 형편에 있는 여성암 환자와 어린이 환자를 선정해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가발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로서 항암치료 등으로 머리카락이 빠져 힘들어하는 암환자들에게 가발을 통해 자신감과 작은 기쁨이나마 줄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여성 암 전문병원을 개원하고 올해 3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여성 암 환자 전용 '레이디 병동'을 개원하는 등 여성 암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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