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일자리망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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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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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까지 정부,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부문에 산재돼 있는 채용정보 사이트를 하나로 엮는다. 이를 통해 정부의 올해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23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국무총리실 박영준 국무차장 주재로 ‘고용 및 사회안전망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차세대 종합고용서비스 시스템 구축방향’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2011년까지 공공부문 채용정보 사이트를 원스톱으로 검색할 수 있는 ‘공공부문 일자리통합정보망(가칭)’으로 구축한다.

워크넷을 중심으로 한 민간부문 일자리망의 연결도 강화할 방침이다.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민간부문 일자리 정보를 워크넷과 연계, 어느 한 곳에 접속해도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내 콘텐츠 종합인력정보시스템(문화관광부), 에코잡(환경부), 금융인력네트워크(금융감독위원회), 나라장터(조달청) 등 부처별로 운영하는 분야별 취업알선망이 워크넷에 연결된다. 또한 현재 전국 총 738곳에 이르는 워크넷 취업알선망은 내년까지 100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정부는 올해 정보화 전략계획(ISP) 수립을 마련, 워크넷 기능 고도화, 워크넷망 확대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따른 이용자 급증에 대비해 내년부터 스마트폰 워크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워크넷은 구직자와 기업간 취업정보, 직업정보, 직업적성검사 등을 제공하는 국가고용정보망으로 지난해 2월말 현재 개인회원 370만명, 기업회원 58만명이 가입했다. 1일 평균 이용자수는 31만명에 달한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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